크로아티아의 영웅, 루카 모드리치 선수. 크로아티아인 최초의 발롱도르와 FIFA 월드컵의 골든볼 등 다양한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에는 모드리치 선수의 역대 등번호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모드리치의 역대 등번호는?
탁월한 기술로 정교한 볼 컨트롤이 무기인 모드리치 선수. 패스, 드리블, 슛, 모든 기술이 일류이며, 수비에도 크게 공헌하는 올라운더이기도 합니다. 그런 모드리치 선수의 역대 등번호를 살펴봅시다.
10(디나모 자그레브 시절)
2003년, 18세 때 크로아티아 축구팀 디나모 자그레브의 1군 팀으로 승격한 모드리치 선수. 당시에는 등번호 ’10’을 달았는데, 사실 모드리치 선수가 어릴 적 동경했던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즈보니미르 보반 선수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드리치 선수에게 등번호 10번은 어릴 때부터 특별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디나모 자그레브 시절 임대 이적했던 즈리니스키 모스타르에서는 23번, 인테르 자프레시치에서는 8번을 달았습니다.
14(토트넘 홋스퍼 시절)
2008년 5월 30일, 모드리치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로 당시 클럽 사상 최고액인 이적료 2,300만 유로에 이적했습니다. 토트넘 시절에는 등번호 14번을 달았습니다. 토트넘에서는 2009-2010 시즌에 클럽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공헌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19(레알 마드리드 2012~2017)
모드리치 선수는 2012년 8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추정 4,200만 유로이며, 모드리치 선수의 이적과 동시에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제휴 계약을 맺었습니다. 모드리치 선수도 지금은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 이미지입니다.
10(레알 마드리드 2017~현재)
2017년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퇴단하자, 모드리치 선수는 그 뒤를 이어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했습니다. 19번도 마음에 드는 번호였다는 모드리치 선수지만, 역시 10번은 특별했던 것인지,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이 비자마자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번호를 변경한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은 저주받은 숫자라 불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이라는 숫자는, 그때까지 달았던 선수들이 바라던 형태로 팀을 떠나지 못해 ‘저주받은 숫자’라고도 불렸던 것 같습니다. 모드리치 선수는 “위대한 선수들의 등번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번호가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저주를 일축하고, 10번으로 변경한 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그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드리치 | 공식 웹사이트 | Real Madrid C.F.
대표팀에서의 등번호는?
2006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팀 1군에 참가하고 있는 모드리치 선수.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등번호 14번을 달았습니다. 2006년 월드컵에서도 14번을 달고 싸웠는데, 이 번호는 네덜란드의 카리스마 축구 선수로 알려진 요한 크루이프 선수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2년부터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다
EURO 2012 예선부터 대표팀에서도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모드리치 선수. 소속팀에서 10번을 달게 된 것은 2017년의 일이니, 대표팀에서는 그보다 훨씬 빨리 10번을 달고 있었습니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최초의 준우승에 공헌하고,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한 것도 2018년, 10번을 달고 이룬 수상입니다. 모드리치 선수를 동경하여 10번을 달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모드리치 선수의 역대 등번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EURO 2024에서는 대회 최고령 골도 기록한 모드리치 선수. 앞으로의 활약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